"남산 걸으며 던진 질문들"…오세훈 '서울시민 자부심 디자인' 완판
초판 전량 매진에 3쇄 인쇄 돌입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을 다룬 신간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가 출간과 동시에 초판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3쇄 인쇄에 들어갔다.
23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간된 오 시장의 신간(아마존북스 펴냄)은 예약 판매 단계부터 이어진 뜨거운 관심 속에 1쇄 인쇄분이 정식 출간도 전에 매진됐다.
출판사 측은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즉시 2쇄 인쇄에 돌입했으나 이마저도 출고와 동시에 완판되며, 3쇄 증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마포구 청년문화공간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독자들과 직접 만나 책의 의미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몰려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미처 좌석을 구하지 못한 수많은 참석자가 행사장 뒤편에 선 채로 대담을 관람하는 등 오 시장의 향후 행보와 시정 철학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책 속에는 과거 회색빛 도시에 불과했던 서울이 오늘날 전 세계가 열광하는 글로벌 K-콘텐츠의 성지로 도약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쇠락해 가던 공장 지대 '성수동'이 오늘날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상전벽해한 배경에는 서울숲 조성과 IT 진흥지구 지정 등 치밀하게 계산된 공간 설계가 있었음을 강조한다.
또 이념 갈등과 정치적 반대를 뚫고 이뤄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 비화를 비롯해, 하위계층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디딤돌소득', 천만 시민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은 '손목닥터 9988' 등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복지 시스템의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오 시장은 "매일 아침 남산을 걸으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들의 결과물"이라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위상이 시민 개개인의 자부심으로 직결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한편 정계 인사들의 추천사도 주목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시민의 일상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실천이 서울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삼양 판자촌에서 키워온 서울을 향한 애정이 도시의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할지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현재의 판매 속도라면 3쇄 물량 역시 조기에 소진될 가능성이 커, 후속 증쇄 작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