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종로구청장 "공존공영의 종로, 같이 잘 살도록 100년 설계"

[도전! 6·3 지선] '초고령 자치구 '어르신 포용 도시 조성
"종로 신속정비 약 2만 세대 추진…광화문 문화 거점으로"

편집자주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 예비후보들이 직접 자신의 출마 이유와 활동 계획, 핵심 공약을 밝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문화의거리를 걷고 있다. ⓒ 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안녕하십니까. 서울 종로구청장 정문헌입니다. 저는 종로에서 나고 자란 종로 토박이 구청장으로서, 종로의 골목과 역사, 주민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며 걸어왔습니다.

지난 2022년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저는 '종로모던'이라는 철학 아래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무엇보다 집중했던 일은 어르신을 포용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종로는 고령인구 비중이 22.4%에 이르는 초고령 자치구입니다.

취임 직후인 2022년 10월 전문 의료진이 집 근처에서 밀착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종로형 통합건강 돌봄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동네마다 '작은 보건소'를 조성하고 치매·정신건강·대사·영양 관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은 1년 새 약 48.6% 증가했고 등록 관리 인원은 1만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 서울시 건강장수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지역 간 의료 격차는 더 줄어들 것입니다.

주민 일상을 지키는 행정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 관광객이 늘면서 인구가 26% 이상 급감한 북촌 일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광객 방문 시간과 관광버스 통행을 제한한 결정이 대표적입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열린 2025 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1탄: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에 참석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6.12 ⓒ 뉴스1 박정호 기자

안전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였습니다. 2024년 소방청과 협업해 도입한 '119 연계 종로 비상벨'은 침수 취약 가구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입니다. 올해는 설치 대상을 80가구까지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습니다.

주거 환경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숙원이었던 구기·평창동과 경복궁 일대 고도지구 높이 기준을 완화하고 건축 규제를 개선하며 노후 주거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비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종로형 신속 정비사업'을 통해 30개 구역, 1만 9479세대 규모의 정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속도와 공공성을 함께 확보하겠습니다.

광화문 일대는 세계적인 'K-미디어아트' 거점으로 육성하려 합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사업을 통해 미디어 갤러리를 조성하고, 글로벌 콘텐츠가 집결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역사와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저는 외형의 성장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이웃과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상생 공동체를 구현할 것입니다. 100년 뒤에도 종로가 주민들의 든든한 정서적 고향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가치를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종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약력 △1966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출생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정치학 학사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제17·19대(속초·고성·양양) 국회의원 △청와대 통일비서관 △고려대학교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국민대학교 초빙교수 △민선 8기 종로구청장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