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앞으로도 성동구민 가까운 곳에서 계속 힘 될 것"
"12년간 구청장 맡아…구민 사랑 행복했다"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31일 "앞으로도 저는 성동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오랜 이웃으로서 언제나 여러분의 삶 가까운 곳에서 계속해서 힘이 되어드릴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유력 후보군인 정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느끼는 행정의 효능감과 행정으로부터 이어진 행복을 널리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감사하게도 제가 성동구청장으로서 구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해온 지 어느덧 12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구민들의 큰 사랑 속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매우 행복한 구청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성동구는 지난 12년간 행정의 논리보다 구민의 삶이 먼저라는 믿음으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성을 다해왔다"며 "커다란 난관에 부딪힌 날도,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매듭 앞에서 서성인 날도 많았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러면서 "AI 시대 기술의 진화는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부터 바꿔놓았고 기후 위기는 예측의 범위를 벗어나 자칫 재난 상황으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며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동은 국가 전체의 정책과 산업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회복탄력성과 민첩성"이라며 "이런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판단력,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탄탄한 기본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혁신의 해법을 실행해 간다면 불확실한 미래도 희망으로 바꿔 갈 수 있다"며 "구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그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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