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도시여가 인구 연 1억명…빅데이터로 이용 행태 분석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2025년 KT 축제·관광 빅데이터 분석 보고회'를 열고 분석 결과와 정책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이영환 교수가 축제와 도시여가 공간별 이용 흐름을 중심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노원구의 도시여가 인구는 연간 1억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민등록인구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1인당 여가 참여 횟수는 꾸준히 증가해 여가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인 여가 활동 비중이 크지만 외지인 방문도 계속 늘고 있다.
축제 분석에서는 커피축제와 수제맥주축제가 20~30대 참여 비중과 외지인 방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제맥주축제는 야간 방문과 외지인 유입이 두드러졌고 커피축제는 생활권 중심의 청년층 방문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 공간 이용 측면에서는 중랑천과 당현천 등 하천변이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생활형 여가 거점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노원두물마루, 당현마루 등 수변 여가 공간을 조성해 하천을 머무는 여가 공간으로 확장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객관적인 수치에 기반해 시민들의 실제 이용 행태를 바탕으로 도시여가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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