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상나라' 개관 12주년…누적 관람객 500만명 돌파

전시 '사랑하는 모양이야'(서울시 제공)
전시 '사랑하는 모양이야'(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린이박물관 '서울상상나라'가 개관 12주년을 맞아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달 서울상상나라는 7년 만에 1층 상설전시를 개편해 '통-하다' 전시를 선보였다. 언어뿐 아니라 표정·몸짓 등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소통하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구성했으며 '마음·생각·신호 주고받기' 등 3개 영역에서 총 10종의 체험 전시물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36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서울상상나라점'을 개관했다. 낮은 구조물과 부드러운 재질을 활용해 영아 발달 특성을 반영했으며, 개관 기획전 '사랑하는 모양이야'를 통해 양육자와 아기 간의 감정 교류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교육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감성예술교육 공간 '빛의 방'은 2025 ICOM CECA 우수실천 상을 받았다. 한국 어린이박물관으로는 최초 수상으로, 자연의 빛을 활용한 예술 활동을 통해 감각 경험과 감정 표현을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빛의 방'은 조성 이후 360회 이상 운영됐다.

서울상상나라는 2026년에도 소통과 정서 발달을 중심으로 전시와 교육을 확대하고 연령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92종을 운영하며 가족 중심 박물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혜영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은 "서울상상나라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님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어린이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