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4가역 지하도상가에 '을지 미디어아트 라운지' 조성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을지로4가역 지하도상가에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과 예술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을지 미디어아트 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개장 기념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을지 미디어아트 라운지는 총 103㎡ 규모로, 대형 LED 전광판과 체험형 미디어 벽면, 휴게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단은 이번 라운지 개장을 기념해 을지로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서울 도심 속 빛(Light)이며, 네온사인·간판 불빛 등 일상 속 '빛' 모습을 창의적으로 담아낸 영상 미디어아트 작품을 모집한다.

공모전은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하며 다음 달 14일까지 공단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네이버폼을 통해 참가 신청서와 작품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 통과작은 을지 미디어아트 라운지에 전시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디지털 공간 조성과 공모전은 을지로 지하도상가를 시민의 감각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공공시설물을 활용한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하상권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