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신통기획 후보지 '행촌동' 선정…정비사업 속도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종로 미래도시 공감 토크쇼(행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종로 미래도시 공감 토크쇼(행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종로구는 행촌동·창신동 등 관내 곳곳에서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구는 이달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행촌동 210-2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정비계획 결정 및 구역 지정을 위한 관련 용역을 시행한다.

이 지역은 인왕산 자락을 따라 형성된 구릉지 지형으로 총면적 7만 6310㎡ 가운데 41.9%가 15도 이상 급경사지에 속해 보행과 차량 통행 문제가 잦다.

구는 이번 용역으로 대상지 현황과 주민 의견을 분석해 구릉지 특화형 주택단지 조성, 교통체계 개선, 편의시설 재정비 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13일에는 1년 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확정된 창신동 23-606번지(약 14만 3000㎡)와 629번지(약 9만 2000㎡)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상 최고 29층, 4542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 밖에도 신문로 2-12에서 지상 27층, 176세대 규모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하반기 통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