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가 일상 속 돌봄 지원"…노원 어르신 휴 센터

바르게걷기 활동 모습(노원구 제공)
바르게걷기 활동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체육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지역거점공간 '어르신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노원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약 10만 4000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21.4%를 차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등 정서적·신체적 건강 문제가 대두되자 지난 2022년 구는 서로돌봄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부터 센터를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건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아파트 3개소(중계4센터·상계9센터·상계10센터) 단지 내에서 운영 중이다.

한글배우기, 동화책읽기, 라인댄스, 영화관람, 보드게임, 텃밭놀이, 꽃할배요리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83개의 소모임 등에 지난달 기준 올해만 1만 9321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등 서로돌봄체계의 선도적 모형으로 자리매김했다.

활동을 통해 맺은 관계망을 센터에서는 '동그라미'라 부른다. 근거리 이웃 간 관계망으로 평소에는 차 모임 등을 통해 일상 안부를 물으며 위기 시에는 비상 연락망을 가동한다.

오는 20일에는 '2025 노원 어르신휴센터 매듭식'을 연다. 소모임 공연과 함께 한 해 동안 센터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녕까지 세심히 살피는 노원형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