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1시간 내 제설 완료"…노원구, '노노 시스템' 가동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강설 시 1시간 이내 제설을 완료하는 신속 제설시스템 '노노 시스템'을 강화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는 2023년부터 노노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눈이 오면 즉시 제설에 착수해 1시간 안에 주요 구간 제설을 마치는 체계로 주요 도로와 차량 진입이 가능한 이면도로에는 직영·민간 용역 제설차량을 투입하고 차량 접근이 어려운 보도와 이면도로는 민간 제설기동반과 지역 자율방재단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염화칼슘이 가로수와 녹지대에 미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내 제설함 전체에 주의 스티커를 부착해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공용 제설함의 제설제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별 민간 제설기동반 전용 제설함 75개소를 새로 설치했다.

사찰 진입로 등 차량 진입이 어렵고 결빙 위험이 높은 취약구간에는 도로 열선 6개소를 새롭게 설치해 강설 시 제설 지연이나 결빙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비했다.

응달 구간·급경사 도로·이면도로 등 결빙 취약지역에는 전담 순찰반을 배치해 상시 점검과 제설·제빙을 수행한다. 버스정류장 392개소에는 제설 전담 인력과 보행로 전문 용역을 추가 배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작년 기습 강설에서 입증한 제설 시스템을 올해는 더 세심하게 다듬었다"며 "강설 시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