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감성 휴식공간 '경춘철교 전망쉼터' 착공

경춘철교 전망대 야간경관 조감도(도봉구 제공)
경춘철교 전망대 야간경관 조감도(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과거 경춘선 열차가 지나던 경춘철교 위에 '교량분수 전망대'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춘철교는 중랑천 위에 놓인 철교로 현재는 '경춘선숲길'의 일부로 조성돼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전망대는 월계동 224-3 일대 중랑천 우안 경춘철교 상부에 설치하며 길이 27m·폭 6.3m 규모의 개방형 조망공간으로 꾸민다.

기존 철교 구조물은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철교 위에서 중랑천과 교량분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 실제 열차를 모티브로 한 기차모형 쉼터와 기관실 포토존도 함께 조성한다.

사업은 올해 11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설계비 등 사전 비용은 구비로 확보됐으며 공사비는 시비를 투입해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당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노원두물마루', 당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당현마루'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수변 명소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