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3.0, 중·고등학생 대상 뷰티·댄스 예체능 진로 교육

5개 실습 과정 무료 운영…학생 130명 모집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취약계층 교육 지원 프로그램 '서울런'이 '서울런3.0'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으로 서경대학교와 손잡고 예체능 진로 교육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런3.0은 전날(15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런 발전 계획으로 진로·취업 연계 콘텐츠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대학 진학보다 조기 취업을 선택하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시는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런 진로 캠퍼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런 대학진학조사 결과 수능 미응시 학생 452명 중 약 72명(16%) '취업 준비'를 이유로 응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시는 중·고등학생 서울런 회원 130명을 선발해 K-뷰티(헤어·메이크업·네일), K-POP 댄스, 한국어 교육 등 5개 과정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은 서경대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했다. 각 과정은 15회차로 편성하고 주말반과 겨울방학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주말반은 헤어디자이너 과정 30명과 K-POP 댄서 과정 2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다. 교육은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경대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겨울방학반은 메이크업아티스트 과정 30명, 네일아티스트 과정 30명, 한국어 교육 과정 20명을 모집한다. 12월 초부터 누리집을 통해 모집하며 겨울방학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

진로 체험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 서울런 회원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