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이비행기 날리기 승자는?" 18일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세계대회 챔피언 시연·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저료사진) 2024.9.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 최초의 비행장 역사를 간직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6일 축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접수 개시 1분여 만에 모든 종목이 마감됐을 정도로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사전 접수자가 참여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맨손으로 날리는 대회다. 낮 12시 30분부터 총 1000명이 참가하는 개인 대항의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축제 당일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 심사기준을 적용해 우수 참가자 총 70명이 결정된다. 부문별 우수 참가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금상)과 미래한강본부장상(은상·동상)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도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현장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회장 혼잡도를 완화해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대회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세계대회 우승자들로 구성된 '위플레이'팀이 수년간의 대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시연도 있다.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이승훈 국가대표선수,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김영준 선수가 참여한다.

종이비행기 함께 날리기 퍼포먼스는 색색깔의 종이로 비행기를 함께 접어 날리는 대회 오프닝 퍼포먼스로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종이비행기 자유 접기 △슝슝 날아라 비행기 △내가 바로 타투이스트 등 총 6개가 상시 운영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습기에 예민한 종이의 특성상 우천이 예보되면 19일로 하루 연기해 운영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