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 참석…"드론방어 선도도시 도약"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AX시대 드론 전쟁, 서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5차 서울시 안보포럼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보포럼은 시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안보 관련 토론회로 5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북한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 △메가시티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시민 안전과 서울 역할을 논의했다.

5차 포럼에는 오 시장과 이우현 수도방위사령관(직무대행)을 비롯해 정부 부처·산업계·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전장의 게임체인저임을 직접 목격했고 북한의 드론 전술 고도화 등 드론 위협이 현실이 됐다"며 "이제는 실전형 민·군 협력방안부터 AI기반 탐지와 무력화 기술까지, 대응체계를 구체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드론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방사와 함께 세계 최초 대도시형 대드론 체계 구축에 나섰다며 "서울을 드론 방어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윤철남 1방공여단장, 김인찬 창끝전투학회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서울시 대드론 체계 구축방안과 군의 기술·전력자산 역할 등을 공유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3차 안보포럼에서 제시한 '서울형 대드론 체계 구축방향'을 바탕으로 1년여 간의 연구과 실무협의, 실증훈련을 거쳤다.

이를 기반으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2026년 전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2027년 권역별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대드론체계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기술 중심 도시방어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