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도심 속 낙원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

19~28일 잠원한강공원서 개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의 가을밤, 한강이 무릉도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잠원한강공원에서 지역 예술가 및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피어나는 오늘의 낙원'을 주제로, 한국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강 무릉도원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18일 취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 압구정 선착장 인근의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리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2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7일과 28일 주말에는 퓨전 국악, 탈춤 비보잉, 지역 어린이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평일 저녁에는 풍성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빛 조형물이 가득한 달빛 비원이 운영된다. 밤에 더욱 아름다운 회전목마와 달 벤치를 배경으로 어쿠스틱 국악 및 인디밴드, 재즈, 바이올린, 뉴에이지 등 감미로운 공연이 매일 다른 내용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강 무릉도원 축제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에서 신사나들목까지 도보로 약 10분이면 만날 수 있다.

한강버스를 이용할 경우 압구정 선착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서울 시내버스 240, 441번을 이용해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더욱 편리하게 올 수 있다. 차량 이용 시 잠원한강공원 제3주차장 이용을 추천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