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AI 인재 키운다…'테크 스칼러십' 장학생 15명 선발
9개국 이공계 석사 유학생 지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서울 테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9개국 출신 이공계 석사 유학생 15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학 증서 수여식은 지난 12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도입된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컴퓨터·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발도상국 가운데 6·25 참전국과 서울시 친선·우호 도시 출신 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선발 장학생 가운데 절반은 IT 분야 전공자다.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3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1명, 경희대 메타버스학과 1명, 서울과기대 컴퓨터공학과 2명 등이다. 이 외에도 에너지시스템공학, 전자공학, 환경공학, 도시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이공계 학생들이 포함됐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서울시·대학 각 50% 부담, 시립대는 서울시 전액 부담), 월 100만 원 생활비, 건강보험료, 편도 항공료가 최대 2년간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연 2000만 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재학 기간뿐 아니라 졸업 이후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적응 프로그램, 동문 네트워킹,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단순한 장학 지원이 아니라 미래를 이끌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장학생들이 서울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해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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