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불꽃축제 2025' 3700석 규모 특별 관람석 운영

노들섬 '서울불꽃동행섬' 변신…다둥이·한부모·다문화 가족 등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7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에서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관람 공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축제 당일 노들섬은 '서울불꽃동행섬'으로 변신한다. 노들섬은 불꽃축제의 주 행사 공간인 여의도 한강공원과 일정 거리를 두고 있어 화약 낙진이나 미세먼지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관람 인원을 제한해 보다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초청 가족 1300명과 선착순으로 접수한 다둥이가족 2200명 등 총 3500명이 서울불꽃동행섬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다둥이가족 신청은 15일 정오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여의도에는 자립준비청년과 다양한 이유로 집 밖 활동이 어려웠던 청년 200명을 위한 별도의 특별 초청석을 운영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초청석을 마련했다"며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