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개막…AI 협업 작품 첫 공개
DDP 외벽·다리 하부서 미디어파사드·레이저아트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DDP 외벽 전체(222m)를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활용해 관객과 공간이 상호작용하는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진도 화려하다. 프랑스 개념미술가 로랑 그라소는 '솔라윈드'와 '파노프테스'를, 디지털 디자인 기업 디스트릭트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 미디어 아티스트 아카 창도 레이저 아트를 출품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한 오픈AI(OpenAI)와 협력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을 지원한다. AI가 예술 창작의 파트너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작물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K-팝 그룹 엔하이픈의 정원과 제이크가 각각 국문·영문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션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행사 기간에는 9월 2일 아티스트 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가을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몰입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서울라이트DDP가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한 만큼 디자인과 AI 등 기술과의 융합과 혁신을 주도해 미래형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DP에서는 '서울라이트 DDP 가을' 외에도 '디자인&아트', 아시아 첫 '디자인 마이애미' 등 전시가 열리며 도심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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