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우리 아이 안전·건강 자치구가 챙긴다 [서울in]
성동구, 교통안전지킴이 177명 투입…등하굣길 동행
송파구 보건소, 5세 이상 구강검진·불소도포 서비스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2학기 개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23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관내 39개 학교의 2학기 개학 일정에 맞춰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통학로 교통안전 인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주력한다. 교통안전지도사 127명이 17개 초등학교 1~3학년 1063명의 통학길 동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도 등굣길에 136명, 하굣길에 41명을 배치하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어르신들과 함께 횡단보도에서 학생들 안전 지도를 한다.
이 밖에도 경일초 정문 앞 인도 통신주를 옮기고 금호초 앞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경수중 담장 펜스 정비 등 맞춤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까지는 초등학교 23개교 주변 통학로에서 보도·안전펜스·표지판 물청소를 한다. 가을을 맞아 학교와 어린이집에는 아스타를 포함한 꽃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이 밖에도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율화유치원·성심유치원 등 7개 시설 9개 구간에 노후·파손 상태인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했다.
종로구는 오는 29일까지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포함해 43개교를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인근 불법 주정차와 불법 적치물 여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유지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한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작동 상태도 확인할 예정이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는 즉시 시정하기로 했다.
광진구는 용곡초·중학교 무지개 계단 이동편의시설 설치사업에 나선다. 중곡4동 교육지원청 부지에 있는 무지개 계단은 35도 이상의 경사도와 70여 개의 계단으로 구성된 고지대 통학로다.
등교 시간대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통학로임에도 이동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노약자·학생의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다.
구는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26인승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보행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연내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보건소에서는 치아 관리 습관이 미흡한 5세 이상 영유아부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파구 보건소에서 치과의사가 구강 검진을 한 후 불소 바니쉬를 치아에 바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권장 주기는 6개월이며 1인당 11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불소도포 지원은 방학 중 보건소에서 상시 받을 수 있다. 학기 중에는 반기마다 보건소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만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검진과 불소도포, 구강보건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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