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서울시판 '나는솔로'…100명 모집 시작

''설렘, 북 나잇' 도서관 데이트 콘셉트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9월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올해 세 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00인의 참가자 모집을 위한 신청을 시작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설렘, 북 나잇'이라는 이름으로 독서와 도서관 데이트를 콘셉트로 열린다.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에서 행사 공간 제공과 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설렘, 북 나잇은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감성적 공간 연출과 함께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5층 규모의 건물 일부를 도서관 분위기로 재구성해 실제로 도서관에서 데이트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한다.

행사는 사전 취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별 활동 △블라인드 대화 △디너 타임 △1 대 1 대화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그널 티켓를 통해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으며, 각자의 취향 등을 담은 프로필북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최근 인기 있는 연애 프로그램 일부 참고해 참여자들이 더 재미있게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해 제출하며 상호 선택이 일치할 경우 커플로 매칭된다.

매칭된 커플 전원에게는 한화손해보험㈜에서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티켓을 제공해 행사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렘, 북 나잇은 서울에 거주하는 25~45세(1980~2000년생) 미혼남녀 100명(남 50명, 여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직장인,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소득 활동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https://umppa.seoul.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자들은 자격요건 확인을 위한 서류 심사를 거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9월 5일에 개별 통보된다. 필수 제출 서류는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