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산물 가격 폭등…최호정 서울시의장, 가락시장 점검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장은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물가 급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의장은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 김지향 시민권익위원장,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과일·채소·수산물 점포를 둘러보며 물가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서 수박(10㎏)은 3만 7564원, 복숭아(10㎏)는 5만 2126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0%, 63%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양고추는 평년 대비 108% 오른 7만 9613원에 거래됐다.

공사는 최 의장 등에게 주요 농축산물 수급 현황과 가격 동향, 향후 대책을 보고했다. 여름 폭염이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8월 하순부터 강원도 중냉지 지역에 살수차를 지원하는 등 산지 생산 안정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최 의장은 "폭염·폭우로 피해를 본 산지에 대해 출하 특별 대책을 서둘러 추진해 농민들의 고통을 덜고 김장철 채소 가격 폭등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공사에서도 미리 아이디어와 방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