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행자 교통사고 68%가 65세 이상 …안전교육 실시

도심에서 한 노인이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1.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도심에서 한 노인이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4.11.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다음달 11일까지 6개 자치구 7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교통안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서울시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117명 중 65세 이상은 6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은 시청각 자료와 실습을 병행하며 무단횡단 위험성, 올바른 보행 요령,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통정보 이용법, 치매 진단 시 운전면허 관련 사항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한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에게는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제작한 장보기용 캐리어를 제공된다.

시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노인보호구역 설치 △교통사고다발지점 개선 △보행신호 연장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교통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 환경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은 실제 생활에서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안전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