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우수 중소 소방장비 공공조달 길 터준다

최대 30개 업체 선정 전 과정 밀착 지원

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기술력은 갖췄지만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소방장비 제조·공급업체들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소방청은 우수 소방장비의 안정적 보급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방장비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15일 밝혔다.

소방청은 올해 최대 30개 업체를 선정해 조달시장 진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행정 전문 인력 부족, 조달 관련 정보·경험 부족 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자격 등록부터 계약 이행까지 전 과정을 컨설턴트가 1:1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분야는 △다수공급자계약(MAS) △벤처나라 △우수조달물품 △혁신제품 △G-PASS(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등 조달 주요 경로 전반을 아우른다. 소방청은 특히 MAS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각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특성에 맞춘 전략적 조달시장 진입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2센터 제이드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 참여 절차, 조달시장 구조와 진출 전략 등 실무 중심 정보가 제공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