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폭염 종합대책…무더위 쉼터·그늘막 확대 운영

폭염 대응 성동 샘물창고(성동구 제공)
폭염 대응 성동 샘물창고(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지난 7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살수차를 5대에서 7대로 늘리고, 무더위그늘막 167개소 외에 물놀이장과 공원에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했다. 전농천 인근에는 폭염특보를 안내하는 문자 전광판도 가동한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복지관 등 200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구청 1층은 24시간 쉼터로 개방된다.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안전숙소' 9개소도 마련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쉼터 56개소, 냉온열의자 162개소도 오전 4시 30분부터 운영된다.

지난 9일부터는 무라벨 생수를 나누는 '성동 샘물창고'도 가동하고 있다. 취약계층 2만 2000여 명에겐 안부 확인과 함께 쿨링 티슈·팔토시도 제공된다.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한 '무더위휴식제'도 실시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