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서울시 최대 규모"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규모를 확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총 4억6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었으나 올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혼부부는 기존 연 최대 150만 원이었던 대출이자 지원금을 300만 원까지, 청년은 연 10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자격 역시 확대했다. 신혼부부의 경우 기존 소득 상한이 부부 합산 연 1억2000만 원이었으나 이를 1억3000만 원으로 완화하고, 소득 기준 하한선을 없애 더 많은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구는 올해 4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신청에 총 234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46건 대비 88건 증가한 수치로, 60%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목표 이상으로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강남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개발해 구민의 주거비 부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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