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실내악 듣고 가세요…세종문화회관 '수요 라운지 음악회'
클래식, 국악 등…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7월 9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무료 실내악 공연인 '수요 라운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점심시간 30분 동안 시민에게 짧은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부터 1층 로비 공간을 라운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라운지에는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와 서가, 기념품샵, 카페 등이 마련돼 있으며, 광화문 광장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요 라운지 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로 동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술로 동행은 2016년부터 서울시 문화 사각지대 해소와 자치구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돼 왔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테마로 첫선을 보인 라운지 음악회는 관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여름 시리즈에서는 보다 다채로운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7월 9일 첫 무대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졸업생들로 구성된 '린챔버 앙상블'이 맡는다. 비발디 '사계 – 여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6일에는 젊은 지휘자 이재훈과 국악 실내악단이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를 진행한다. 해금, 소금 등의 독주와 해설이 어우러진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 23일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미와 플루티스트 유수지가 함께 출연해 그리그의 '아침', 히사이시 조의 'Summer' 등을 연주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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