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잉크·원단 인증받은 '친환경 현수막 전용게시대' 도입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친환경현수막을 시범 게시하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친환경현수막을 시범 게시하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친환경 현수막 전용게시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 전용게시대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원단과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만 게시할 수 있다.

제작한 현수막에는 친환경 인증 표기를 부착한다. 설치 후 철거한 현수막은 업사이클링 전문업체를 통해 건축자재 등으로 재사용한다.

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간 공공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 120개소 201면 중 20개소 33면을 전용 게시대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총 5408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재활용된 양은 1801톤으로 재활용률은 33.3%에 불과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현수막 도입과 함께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