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못 가도 괜찮아"…우리 집 앞 '쿨'한 피서지는[서울in]
영등포·관악·은평 '물놀이장' 개장…열섬현상 완화
강동구, 야시장 축제…생맥주·전통주·먹거리 할인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물놀이와 야외 행사 등 도심 속 피서지를 마련하고 폭염 대비에 나섰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올해 여름을 앞두고 물놀이장 4개소를 가동한다.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하는 야외 구조물 쿨링포그도 4곳에 설치해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경로당, 동주민센터, 작은 도서관에는 무더위 쉼터 184개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관악구는 오는 21일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숲포츠 올림픽'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더위 타파 물총 서바이벌' '스펀지 속 물나르기' '물풍선 볼링' 등 시원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참가 대상은 6~10세 아동을 동반한 관악구 거주 가족 30팀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은평구도 물놀이터 6곳을 개장하고 다음 달 5일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터는 △매바위어린이공원 △대조어린이공원 △은평평화공원 △구산동마을공원과 지난해 조성한 △신도근린공원 △신흥어린이공원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하며 초등학교 방학 기간인 7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매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1일 1회 물을 교체하고 2주에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어른들을 위한 피서지도 마련했다. 강동구는 5개 전통시장에서 저녁 시간대 생맥주 등 먹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축제를 연다.
이날 암사종합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캔맥주·음료·시장 먹거리 안주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둔촌역전통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생맥주 2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둔촌생맥데이'를 연다.
오는 20일 오후 5시에서 오후 9시까지 명일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생맥주 전통주 먹거리 축제'에서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맥주와 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안주류는 5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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