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인운영 빨래방·노래연습장 등 화재안전대책 실시

무인운영 다중이용시설 11개 업종 대상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사진관, 빨래방, 스터디카페 등 무인점포와 노래연습장, 키즈카페 등 무인 다중이용업소의 화재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무인운영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 정보검색과 방문 확인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울시 내 무인점포 3829곳, 무인 다중이용업소 425곳 등 무인운영 다중이용시설 총 4254곳이 영업 중이다.

무인점포는 △빨래방 △아이스크림판매점 △스터디카페 △카페 △사진관 △밀키트판매점 등 6개 업종, 무인 다중이용업소는 △노래연습장 △키즈카페 △게임제공업 △PC방 △휴게음식점 등 5개 업종으로 조사됐다.

시는 무인운영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안전한 영업활동과 무인점포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무인운영 다중이용시설이 입점한 건축물에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을 투입해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와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조사 후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화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과 되는 소방시설 등의 차단·폐쇄·잠금 행위 등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무인점포 119안전지킴이'도 운영한다. 무인점포 119안전지킴이는 소화기 등 안전시설 점검과 사진관 고데기 등 전열기구를 확인하고, 화재 취약 요인 제거 등 계절별 특정 시기에 화재예방 안전순찰을 한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주요 안전시설 등의 설치·권고사항과 점포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와 안전관리 방법 등이 수록된 화재안전가이드도 마련해 가맹점과 본사, 협회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