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금융 여든까지"…중구, 초등생 대상 경제 특강

중구 슬금슬금 경제스쿨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오는 17일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슬금슬금 경제스쿨'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슬금슬금 경제스쿨은 경제전문 강사의 지도로 경제이론과 접목한 교구와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게임형 금융교육이다. 돈의 개념부터 용돈 활용법, 저축과 투자, 소득의 종류, 시장과 광고, 세금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금융경제교육을 제공한다.

중구는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금융지식에 대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특강은 '크게 보고, 오래 기다리는 법'을 주제로 소득의 종류와 투자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보드게임을 통해 저축과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익힐 예정이다.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중구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슬금슬금 경제스쿨은 4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토요일에 진행되며 방학기간 중에는 슬금슬금 원데이 방학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관내 금융기관 및 금융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과 금융캠프, 금융페스티벌 등 다양한 학교 밖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프로그램에 총 1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