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월드컵공원에 1만그루 묘목 심는다
월드컵공원 남측 사면에 산수유나무 300그루 식재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26일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남측 사면에 산수유나무 300그루를 심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는 천주교의 국제적 청년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YD)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됨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 증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6일 첫 식재를 시작으로 세계청년대회 본 행사까지 3년간 총 6차례에 걸친 식목활동을 추진한다.
월드컵공원 남측사면의 나무가 없는 공간은 5만2000㎡ 정도로 이중 2000㎡ 정도를 천주교에서 식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식재 장소 제공과 심는 방법 교육 등 행사를 지원하고 향후 나무 관리 등을 지원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평소 하늘·땅·물·벗 운동(가톨릭기후행동)을 통해 생태질서 회복과 탄소저감을 실현하는 데에 뜻을 두고 있으며,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청년대회부터 지속해 온 식목운동을 이어받아 이번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천주교는 2027년까지 2000명 이상의 시민봉사자와 함께 1만 그루 이상의 꽃나무를 식재해 탄소중립 실천과 더불어 꽃이 피는 경관과 벌과 나비가 조화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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