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산악사고 1만건 넘어…부주의로 인한 실족 가장 많아

봄·가을, 토·일요일 집중

대구 북구 연경동 암벽훈련장에서 실시된 ‘산악사고 대비 종합구조훈련’에 참가한 119구조대원이 인명구조훈련에 임하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이 등산객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3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1만 134건이다. 전년(1만 807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봄철인 4월과 가을철(9~10월)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은 실족이 2724건(26.9%)으로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이어 길 잃음 2378건(23.5%), 탈진탈수 522건(5.2%) 순서로 높게 집계됐다.

요일과 시간대별로는 전체 산악 사고의 절반 이상(54.1%)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했다. 인명피해 발생률은 주로 낮 시간대인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에 높았다.

소방청은 국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돕기 위해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주요 등산로 안전시설물 점검 및 정비 △산악위치표지판 보완을 포함한 산악사고 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산을 찾을 때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정해진 등산로만 이용하는 등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