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누적 방문객 150만 명 돌파…'노들 글로벌 예술섬'으로 재도약
오는 4월부터 설비 보강해 시민 안전성 높여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노들섬이 지난해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재단이 운영을 맡기 전인 2023년 대비 35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노들섬에서는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등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 열린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는 궂은 날씨에도 3만여 명이 방문해 개관 이래 최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연중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공연예술 프로그램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은 총 40회 공연으로 2만 4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재단은 지난 1년간의 운영 경험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선보인다.
한류의 원류인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들노을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월 12일부터 2주간 주말마다 진행되며,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예술 콘텐츠로 구성된다.
인디뮤지션 공연 시리즈 '노들인디션'은 3월부터 시작돼 10월까지(5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다. 노들 갤러리에서는 유망 예술가들의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노들섬의 기반시설도 정비된다. 1층 노후 공간은 고무 바닥재로 보강하고 상단부에는 오솔길을 조성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 개선이 4월부터 추진된다.
아울러 노들섬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으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노들섬의 자연과 도시 환경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향 디자인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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