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 성장전략 비판…"온갖 좋은 것 모은 정치 구호"

"모순으로 가득차…이재명과 닮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5.2.7/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준비 조직인 집권플랜본부가 발표한 성장 전략 구상과 관련해 "성장전략이라기보다 온갖 좋아 보이는 것을 모아 놓은 정치적 구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대한민국 성장 전략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집권 시 성장 정책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급 기업 6곳을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 성장 전략은 이재명 대표와 닮았다"며 "민주당은 불과 얼마 전까지 기업 지원을 초부자 대기업 지원이라며 반대하던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경제 성장과 기업 지원을 강조한다. 원칙 없이 필요할 때마다 말을 바꾸는 정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느냐"며 "모두가 차가운 불꽃을 만들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발표한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해외투자 유치 등 주요 계획안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 시장은 "누구든 성장론의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환영"이라면서도 "진심 없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위장 성장론을 외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