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층 반려동물 돌보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시작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을 무료로 돌봐주는 '우리 동네 펫 위탁소'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는 취약층의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최대 10일간 맡아준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이다.

최대 위탁 기간인 10일을 넘기면 반려견 무게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장기 입원과 같은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50일까지 무료 위탁이 가능하다.

신청하려면 펫위탁소를 방문한 뒤 신청서와 동물등록증(사본) 등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중한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곳이 없던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이라며 "동물 방치를 예방하고 반려동물 복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