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에 오세훈 시장 "마스크 꼭 착용해달라" 당부
을지로입구역서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독감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시민의 마스크 자율 착용을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는 8년 만에 최대 유행 중이다.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입원 환자는 9주 연속 증가했다.
또 코로나와 HMPV(Human Metapneumo Virus,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증가세를 보이며 발열·기침을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독감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아직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다"며 "기세가 꺾일 수 있도록 설 연휴 전까지 서울시 직원이 솔선수범해서 공공장소·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역사에서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을 슬로건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감염 취약 장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곳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실천 수칙을 알렸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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