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추모객 방문…'제주항공 참사' 서울시청 분향소 오늘까지

서울시, 분향소 운영기간 4일에서 10일로 연장
애도 분위기 계속…온라인 추모공간 유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마련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5.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합동분향소가 10일을 끝으로 철수한다.

시는 합동분향소의 운영이 끝나더라도 이번 참사의 무게를 고려, 온라인 추모공간을 유지하는 등 당분간 애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청 앞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이날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앞에 합동분향소를 차린 서울시는 당초 국가애도기간인 이달 4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족들의 요청과 참사의 무게 등을 고려해 운영기간을 이달 10일까지 연장했다.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시청 앞 분향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분향소가 차려진 첫 날 9102명을 시작으로 휴일인 1월 1일에는 9684명이 조문을 마쳤다. 새해 첫 출근 날인 2일에도 4781명이 조문하는 등 9일 오후 2시까지 총 3만 5290명의 시민이 조문했다.

서울시청 누리집에서 운영한 온라인 분향소에도 총 262명이 헌화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번 참사와 관련한 애도에 동참했다.

시는 합동분향소 철수 이후에도 당분간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의 마음이 그렇듯 서울시 역시 분향소 철수 이후에도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라인 분향소 운영 역시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결정에 따라 자치구들도 잇따라 구청 등에 마련한 개별 분향소의 운영 기간을 연장했다.

도봉구는 4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10일까지 연장, 이날 오후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고 철거한다. 이밖에 성동구와 용산구 등도 10일 분향소를 철거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