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카'에 의정부시 참여…의정부경전철·1호선으로 확대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체결
서울버스 8개 노선 이미 '기동카'…광역교통 협력 강화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범위가 의정부시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와 관련해 논의했다.
의정부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김포, 인천, 군포, 과천, 고양, 남양주, 구리시 등에 이은 8번째 인근 지자체의 동참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지리적으로도 서울북부와 직접 맞닿아 있어 출퇴근 등 서울과의 필수 생활권 연계가 높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등 의정부 관내 도시철도가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과 맞닿아 있고 버스 등 양 도시간 환승 연계가 상당히 높다는 설명이다.
시는 5월 의정부 고산지구와 노원역을 오가는 서울09번과 의정부 가능동과 도봉산역을 오가는 서울 10번 등 서울동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 교통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 도시 간의 교통 접근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협약식은 '서울동행버스' 노선 신설에 이어 이동편의 증대와 지역 균형 발전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 이후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절차를 거쳐 의정부시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면 의정부 관내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에서도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7호선 장암역은 의정부시 관내의 주요 역사로,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과 '시민만족, 체감형 교통정책으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교통정책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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