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지역 문화공간으로 변신…'서울형 책방' 50곳 선정
지역서점 특색 반영한 직접 기획 문화행사·독서모임 등 운영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동네 책방을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서울형 책방' 50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형 책방'은 시민 일상 속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서점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0곳은 6월부터 9월까지 각 지역서점의 취향과 가치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직접 기획한 문화행사, 독서 모임 등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도서관은 올해 '서울형 책방'으로 선정된 지역 서점 50곳에 서점별로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2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서점 중 10곳을 '움직이는 책방'으로 선정해 200만 원을 추가 지원,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형 책방'으로 선정된 서점에는 '서울형 책방' 포스터, 표식(BI) 및 굿즈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서울형 책방' 운영 종료 후 10월에는 우수 운영 서점의 성과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사례집을 제작해 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확산한다.
올해 '서울형 책방' 50곳의 소개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또는 서울형 책방 SNS 채널인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형 책방 사업은 지역서점을 지역 문화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지역 주민들이 풍요로운 독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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