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정원'에 진짜 거인이 나타났다?…서울식물원서 개장 행사
서울식물원, 한국공항공사와 '거인' 조형물 설치해 조성
개장 기념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어린이날 놀거리 선사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식물원은 이달 4일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인 '거인의 정원'에 '거인' 조형물을 설치하고 '거인이 나타났다!' 개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생태 감수성이 풍부하고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미래세대를 위해 지난 2021년 12월 한국공항공사, 서울그린트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다양한 주제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어린이정원학교 앞마당의 '거인의 정원'은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거인의 정원'을 실제 정원으로 구현한 곳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놀잇거리가 가득한 자연 놀이공간으로 꾸몄다.
욕심 많은 거인이 어린이들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정원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거인의 크기에 맞게 거대 사이즈로 제작된 거인의 의자, 삽, 물조리개 등 오브제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개장 기념 행사에는 나만의 팽이 만들기, 악기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거인과 함께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스트리트 재즈 오케스트라 혼 토니와 함께 하는 공연은 직접 만든 악기를 함께 연주해 보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져 어린이날을 아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이달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자연과 함께하며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공간은 생태감수성이 풍부한 미래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생태놀이 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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