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명동 아니네"…서울 상가 월세 1위 북창동, 평균 1087만원

서울시 주요 상권 145개 1층 점포 현장 조사
통상임대료 평균 450만원…매출액은 2787만원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당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7만4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북창동(중구)이 ㎡당 18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145개의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1만2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5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내용은 임대차 및 영업 현황과 관련된 임대료, 임대면적, 권리금, 초기 투자비, 관리비, 영업 기간 등 18개 항목이다.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는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한 공정자료 확보를 위해 상가임대차 점포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시작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2023년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 ㎡당 평균 7만4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인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 원, 보증금은 ㎡당 95만6000원으로 평균 점포 면적 적용 시 5755만 원이다.

통상임대료는 북창동이 ㎡당 월 18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전용면적(60.2㎡, 18.2평)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1087만 원이 임대료로 지급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명동거리 17만3700원, 명동역 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 14만800원, 강남역 13만7900원 순이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당 46만3000원으로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278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7000만 원으로 권리금 6438만 원, 보증금 5365만 원, 시설 투자비 5229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 종합상담센터 누리집에 공개해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를 결정하거나 계약갱신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 및 법률 개정 관련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상가임대차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위해 변호사·감정평가사·건축사 등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임대료 조정 △계약 해지 △권리금 △계약갱신 △원상회복 등 다양한 분쟁 해결을 위해 조정 합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시는 임대차인 간 분쟁 예방 및 실질적 지식 제공을 위해 당사자 간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가임대차 상담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상가임대차 분쟁 원인으로 임대료 관련 분쟁이 68%를 차지하는 만큼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의 자료 활용이 중요하다"며 "상가임대차 분쟁 해결을 위한 다양한 조정제도를 강화하고 실태조사 결과가 분쟁 예방 및 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임대차인 간 상생·협력하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