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퇴치 대작전' 광진구, 여름맞이 집중 방역

여름철 위생해충 피해 방지…15개 동별 주요 서식지에 방역

(서울 광진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바퀴벌레 등 감염병 매개 위생해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방역소독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공개입찰을 거쳐 계약을맺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5~6월 위생해충 퇴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광진구보건소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전체 15개 동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 바퀴벌레의 주요 서식지인 정화조, 맨홀, 수도계량기, 하수구 등에 독먹이제를 설치하고 소독약을 분무했다.

이와 함께 바퀴벌레 민원 다발 지역엔 추가 방역을 진행한다. 최근 3년 민원 현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4개 동을 취약지로 선정했으며, 각 동에는 방제작업을 2회 추가 시행한다.

구는 사계절 내내 위생해충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보건소 방역기동반도 운영한다. 기존보다 보강된 12명의 인력이 오는 10월까지 방역 활동을 펼친다.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해 빠르게 조치한 뒤 문자로 처리 결과를 알려주고, 6월 중엔 토요일에도 선제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이 구민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광진구 전 지역이 바퀴벌레와 같은 위생해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소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