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주차할 곳 늘었네…IoT 공유주차장 28면 만들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의 IoT 기반 공유주차장(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의 IoT 기반 공유주차장(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용산구는 효창공원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유주차장 28면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공유주차장은 기존 거주자우선주차장 바닥에 IoT 센서를 설치해 누구나 주차할 수 있다. '모두의 주차장' 앱으로 위치와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요금을 결제하고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시간당 600원으로 일반 공영주차장보다 최대 8분의1 수준까지 저렴하다.

용산구는 올해 창의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IoT센서를 활용한 주차장 공유 계획을 세웠다.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효창공원 노상공영주차장 135면을 거주자우선주차장 107면과 공유주차장 28면으로 바꿨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용산구 내 거주자우선주차장은 3578면이다. 대기자 수만 5182명에 달한다. 용산구는 주차장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차 수요를 해소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해방촌에서는 공영주차장 입체화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올해 말 준공되면 54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서빙고동에서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 땅 주인과 협약을 맺고 이달 말부터 주차장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차면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비용 부담이 덜한 거주차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