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라바'…지하철 2호선 '라바열차' 31일 운행 종료

지난해 말까지 운행 예정이었으나 인기 높아 5개월 연장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내 신정차량기지에서 서울메트로 관계자들이 국산 애니메이션 애벌레 캐릭터 '라바'로 전면 도배된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31일을 마지막으로 라바 테마열차의 운행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라바열차는 2호선 전동차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랩핑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후 어린이와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라바열차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만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설문참여자의 84%가 운행연장을 원해 5월까지 5개월간 연장 운행을 해왔다.

서울메트로는 라바열차와 관련해 "라바열차 운행으로 2호선의 수송인원과 수송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라바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라바열차 운행기간 동안 서울메트로 운행 지하철의 전년대비 승하차인원은 일평균 3000명 늘었고 이중에서도 어린이 승하차인원은 일평균 1200명 증가했다.

특히 2호선의 수송수입은 일평균 1100만원 증가해 수송수입 증대에 '효자노릇'을 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개통 40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라바 열차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라바 열차의 인기를 뛰어넘을 다양한 테마열차를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