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사 조명 LED 교체 완료
시 관리 역사 중 90% 상당…한해 56억원 절감
- 장우성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역사는 총 302개로 이중 9호선과 이미 완료된 12개 역사를 제외하면 90%이상이 교체가 끝났다. 전 역사에 가까운 LED 조명 교체는 전국에서 서울시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인 이번 조명 교체로 절감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45GWh로 지하철 전체 전력사용량 약 1244GWh의 약 3.6% 감축효과가 생긴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한해 약 56억원이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중앙정부 금융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교체자금 297억원 전액을 먼저 지원하고, LED조명 교체로 절감되는 전기요금으로 갚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LED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5호선 광화문역을 LED체험공간으로 조성, 다음달 초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치마당 기둥에 350여개 LED조명을 설치해 광화문을 형상화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빛 공연’을 낮 12시, 오후 6시 등 하루 2회 실시한다.
해치마당에서 광화문역에 이르는 연결통로에는 에너지절약 홍보그래픽을 설치하고, 광화문역 2번 출구에는 LED의자들이 놓여있는 쉼터를 만든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 2단계로 진행되는 지하철 LED 조명 교체사업1단계를 완료한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전동차량 내부·차량기지·사무공간 조명 약 22만개를 2단계로 교체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지하철 역사 LED 조명 교체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서울시가 국제적인 LED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하철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조명을 선도적으로 교체해 민간부문까지 LED 보급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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