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혜화동 前 시장공관 내일부터 임시 개방

10월 리모델링 착공 전까지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시장 공관. 2013.8.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시는 혜화동 전 서울시장 공관을 9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0월 공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민들이 장소의 역사성과 한양도성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공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반부터 오후 5시반까지 문을 열고, 주말에는 한양도성 순성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건물 2층은 개방하지 않고 1층과 외부 마당만 공개하기로 했다.

응접실과 회의실엔 시장공관의 역사, 역대 거주자, 재임기간 일화 등을 소개하는 판넬을 걸고 서재는 현재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의 역사와 유산가치, 보수·정비 소식을 소개한다.

관람은 자원봉사자 안내로 한번에 15명씩 진행한다. 예약제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혜화동 전 공관의 역사성과 한양성곽의 가치를 고려해 리모델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고 현재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9월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이 나면 10월부터 착공한다.공사가 끝나면 공관은 한양도성 안내센터, 주민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 성곽에 자리한 혜화동 전 공관은 1940년 지어져 1959~1979년 대법원장 공관으로 활용됐다. 이후 1981년부터 33년간 서울시장들의 거처가 된 곳이다.

박 시장은 한양도성 성곽 복원을 위해 지난 10월30일 공관 이전 계획을 밝히고 12월13일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