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최대 43mm...교통통제 구간 증가
3일 오전 9시부터 호의주의보가 발효된 서울에서는 오후 4시 현재 114.0mm 강우량을 기록하며 시내 곳곳에서 교통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관악구에 집중호우가 계속돼 서울에서 가장 많은 145.5mm가 내렸다. 구로구에서는 오후 2~3시에 시간당 최대 강우량인 43mm를 기록했다. 이날 호우로 인해 오전 9시부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고 오후 3시 6분부터는 차량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또 영동1교 아래 양재천로는 오후 1시 50분부터, 올림픽도로와 방화동을 잇는 개화 육갑문은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30분부터는 청계천 시점부터 고산자교 구간 통행이 계속 통제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관악 5곳 등 19곳의 배수지원 작업이 이뤄졌지만 아직 공식적인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10~24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9시부터 시작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오후 2시 강남권역 현장기동반 출동을 지시하는 등 호우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집중호우와 함께 이날 계속된 호우로 인해 올해 서울의 누적강수량은 699mm로 평년 평균인 450.6mm보다 53%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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