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용산참사현장' 국제빌딩4구역에 모델하우스 들어선다

강제철거에 맞선 농성자 5명과 이를 진압하던 경찰 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참사' 5주기를 맞은 20일 서울 용산구 남일당 건물터 일대 용산4구역 부지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4.1.20/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철거민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용산참사가 5주기를 맞은 가운데 참사현장인 용산4구역 일대에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20일 용산구와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2가 192번지 일대에 대우건설이 짓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분양예정인 용산전면2구역 아파트와 오피스텔 113가구에 대한 모델하우스를 짓기로 했으며, 오는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용산참사가 벌어졌던 용산 4구역(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지다.

이곳은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개발이 지연돼 사업이 진척을 내지 못하고 있다. 참사가 벌어졌던 남일당 건물 자리와 4구역 일대는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구역 부지가 빈땅으로 놀고 있기 때문에 조합 측에서도 모델하우스 부지로 임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최근 4구역 조합과 대우건설 측이 부동산 임대계약서를 작성했다.

구 관계자는 "토지사용승낙 절차를 거쳐 구에 관련서류가 접수되면 구청이 이를 심사해 허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