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 결빙…항공기 무더기 결항
3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오전 8시 청주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날 오전 7시 55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이스타 항공 ZE701편을 비롯해 국내선 항공기 10편이 모두 결항했다.
이어 중국과 캄보디아, 마카오, 방콕 등지에서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려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향하기도 했다.
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 사실을 모르고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
이용객들의 불편과 항의가 이어지자 각 항공사는 긴급히 전세버스를 이용, 이용객 수송에 나섰지만 청주공항과 항공사 측의 늑장 태처에 분통을 터트렸다.
공항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서 활주로가 결빙돼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며 “밤부터 제빙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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