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군수 취임 100일…'콤팩트 도시' 증평 미래 연다

20분 생활권에 도시 기능 촘촘한 '성장 가능' 구상

직원조회서 콤팩트도시 설명하는 이재영 증평군수.(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10.7/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증평의 도시 구조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민선 8기부터 이어온 '20분 도시'를 바탕으로 생활권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기존 도시 공간과 기반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인구감소 시대에도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는 지난 6일 직원조회에서 '콤팩트 도시'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증평이 지향할 도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도시 외곽으로 영역을 넓히기보다 기존 생활권에 필요한 기능을 채워 도시 기능의 밀도를 높이고, 외곽의 녹지는 보전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청주 등 인근 지역과 생활권이 연결된 증평의 특성을 고려해 오가는 생활인구와 행정수요까지 담아낼 도시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도시 구상은 생활 현장의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돌봄 분야에서는 365 돌봄서비스와 재가 의료, AI 인지케어, 스마트 경로당 등을 연계해 생활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행정에서는 '그냥 해드림센터'를 통해 집수리 등 일상 속 불편을 직접 해결하고, 보도턱을 낮추는 '10㎝ 도시행정'으로 보행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교통 분야에서는 무료 버스와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도심 순환형 교통체계와 전기 셔틀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스마트 쉼터와 바닥형 LED 신호등, 적색 신호 잔여 시간 표시등, 지능형 CCTV 등 생활 안전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교육과 산업 분야에서는 증평교육지원청 신설과 교육발전특구 연계, AI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제3·제4 일반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조성으로 미래산업 기반을 넓힌다.

청주국제공항과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외부 연결성 강화도 추진한다.

이재영 군수는 "도시의 크기를 키우는 것만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며 "증평이 가진 도시의 강점을 살려 군민의 생활은 더 편리하게 하고 성장 기반은 더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