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100일 충북 남부 3군 최대 화두는 '농어촌 기본소득'
옥천·보은 '롤 모델·안착'…영동 '추가 선정' 역량 결집
- 장인수 기자
(보은·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둔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2차 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된 옥천군과 보은군은 기본소득 안착, 영동군은 추가 선정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30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옥천군 새마을회 워크숍에서 황규철 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본소득 시행 이후 옥천군의 인구 변화와 지역화폐 가맹점 증가 등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황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화폐 가맹률 제고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통해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단순한 소득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간 관계와 공동체를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조성한 청성주민협동조합과 동이면 석화마을협동조합을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황 군수는 민선 9기 들어 농어촌 기본소득의 본사업 안착을 위한 '옥천군 롤 모델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2차 공모에 추가 선정된 보은군은 전날 '농어촌 기본소득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설명회 및 사례공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의 추진현황과 지급·사용체계를 설명하고 면 지역의 사용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어 청양군의 주민 생활서비스 사례와 곡성군 '산들봄 프로젝트', 남해군 '마켓보물초' 등 다른 지역의 사례를 살펴봤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기본소득 지급으로 늘어난 소비를 면 지역의 부족한 생활서비스 확충과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영동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대상지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서별 현장 홍보반을 편성해 233개 경로당 등을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의 필요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 주민참여 릴레이도 펼치고 있다.
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한 조례 제정을 마쳤고 전담조직 운영, 레인보우영동페이 지급 체계를 구축했다.
영동군은 이를 토대로 내년 정부 공모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영동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가 되기 위해 두 차례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서를 냈으나 탈락했다.
기본소득 실현을 대표 공약을 정한 정영철 영동군수는 "11개 읍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영동의 실정에 맞는 기본소득 모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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